“정시 상위권 대학 탐구영역 백분위 점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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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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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5학년도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은 탐구영역을 백분위 점수로 반영해 이에 초점을 맞춰 지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투스청솔은 17일 “탐구 영역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표준점수를 직접 반영하지 않고 백분위를 기준으로 변환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므로 과목별로 백분위 점수가 얼마냐가 중요하다”며 “자연계는 국수영이 평이해 과탐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돼 백분위 점수가 얼마 나오느냐에 초점을 맞춰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에는 전체 정원의 34.8%인 12만7569명을 정시 모집을 통해 선발해 정시 모집 비율은 전년보다 1.1%p 늘었지만 모집인원은 전체 정원 수가 줄어 전년도 12만8294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수능 위주의 전형 인원이 11만1211명으로 정시 모집인원의 87.2%로 가장 많다.

올해는 전형 간소화 정책에 의하여 정시는 종전보다 더욱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늘었고 우선선발 전형 방식이 폐지돼 주요 대학들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추세다.

서울대는 모집군이 종전 나군에서 올해는 가군에서 선발하고 수능 100%로 771명을 모집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 자연 모두 국어 100, 수학 120, 영어 100, 탐구 80으로 수학 반영 비중이 높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제2외국어까지 반영하는 가운데 1등급 및 2등급은 감점이 없는 반면에 3등급 이하부터는 1점씩 감점하는 방식이다.

연세대는 모집군이 종전 가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모집하고 일반전형으로 수능 90%, 학생부 10%로 1056명을 선발한다.

인문계는 국어 200, 수학 200, 영어 200, 탐구 100, 자연계는 국어 200, 수학 300, 영어 200, 과탐 300으로 환산해 반영한다.

고려대는 모집군이 종전 가군에서 올해 나군으로 모집하고 일반전형으로 수능 90%, 학생부 10%로 1027명을 선발한다.

교차 지원이 가능한 간호대학, 컴퓨터학과는 모집인원의 70% 이상은 자연계(국A, 수B, 영, 과탐), 30% 이내는 인문계(국B, 수A, 영, 사탐)에서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가군에서 390명, 나군에서 513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가, 나군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 가군은 인문이 국어 30, 수학 30, 영어 30, 탐구 10, 자연이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과탐 30, 나군은 인문이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 자연이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이다.

한양대는 가군에서 224명은 수능 100%로 선발하고 나군은 수능 90%, 학생부 10%로 572명을 선발한다.

의예과는 나군에서 모집하고 자연계열은 수능에서 과탐II 과목 선택시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강대는 종전 나군에서 올해는 가군으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는 수학(32.5%), 영어(32.5%) 영역 비중이 높고 자연계는 수학(35%), 영어(30%)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화여대는 모집군의 변동 없이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으로 수능 90%, 학생부 10%로 인문, 자연계열에서 748명 등 총 1160명을 선발한다.

올해 처음으로 의예과를 선발하는 가운데 정시에서는 자연계열에서 20명 뿐만 아니라 인문계열에서도 6명을 모집하는 점이 특징이다.

중앙대는 가군, 나군, 다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하는 가운데 가군은 508명, 나군은 366명, 다군은 65명을 모집한다.

경희대는 가, 나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하는 가운데 가군은 서울캠퍼스, 나군은 국제캠퍼스 중심으로 모집한다.

한국외대는 가, 나, 다군에서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특성화학과인 LD학부(12명), LT학부(5명)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서울시립대는 가군 중심으로 인문, 자연 등에서 771명을 선발하고 나군은 경영, 자유전공학부에서만 선발한다.

가, 나군 모두 수능 80%, 학생부 20%로 전형한다.

건국대는 가, 나군 인문, 자연 모두 수능 100%, 다군(인문)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에 대상 학년이 종전 2, 3학년에서 올해는 1, 2, 3학년으로 확대하고 반영 비율을 조정했다.

동국대는 가, 나군에서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산출시에는 반영 총점인 1000점으로 환산해 반영한다.

숙명여대는 인문, 자연계 모집단위는 모두 나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통계학과는 인문계 80%, 자연계 20%, 컴퓨터학과는 인문계 70%, 자연계 30% 범위에서 전형한다.

홍익대는 나, 다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 자연계열은 국어A와 영어 중 택1, 수학, 과탐 3개 영역, 캠퍼스자율전공은 4개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국어, 수학은 수준별 A/B형으로 실시되지만 영어는 통합하여 실시해 전년도 정시 합격선이 올해 달라질 수가 있어 전년도 입시 결과만 참고할 것이 아니라 2013 대입 정시 결과를 참고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정시 우선선발 전형 폐지에 따라 특정 영역 우수자 지원 부분도 사실상 사라져 중상위권 대학 이상은 4개 영역(국영수탐), 중위권 이하 대학은 3개 영역(인문은 국영탐, 자연은 수영탐)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

정시 전형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자신의 수능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가채점한 원점수를 가지고 영역별로 예상하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보고, 지원 대학별로 점수를 환산해 보고 구체적으로는 지원 대학 및 계열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 유형 지정이나 가산점 부여 정도가 달라 이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점자도 변수가 될 수 있는 가운데 올해 정시는 수능 중심의 전형이 많아 동점자가 어느 해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동점자 전형 기준을 잘 살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지원 대학의 입시 요강은 꼼꼼하게 읽어보고, 올해는 대입 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대학의 모집 군 및 모집단위별 모집 군 이동이 전년과 다른 경우가 많아 달라진 변화 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서울대가 정시 모집군이 종전 나군에서 올해 가군으로 이동해 연쇄적으로 연세대, 고려대 등은 종전 가군에서 올해는 나군에서, 이화여대는 종전 가군에서 올해도 가군에서, 숙명여대는 인문, 자연계 모두 나군에서만 모집한다.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은 가군, 나군 등으로 분할 모집한다.

온라인 배치표, 점수 공개 게시판 등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장판지 오프라인 배치표만 가지고는 다양한 방법에 의해 전형하는 2015학년도 입시에 적응하기가 어려워 어느 정도의 대학 및 학부를 복수로 선택할 때는 장판지 배치표를 참고할 수 있지만 실제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온라인 배치표 프로그램 등을 병행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 지원에 따른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지원 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 수험생 그룹별로 점수공개 게시판 등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지원 대학별로 정보 교류를 많이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정보를 지나치게 신뢰하지는 말고 판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경험이 많은 진학 지도 선생님 등과 상담하여 진로를 정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는 인문계의 경우에 사탐 영역에서 한국사가 필수이고 자연계 과탐 영역에서는 서로 다른 과목 I, II 응시에 따라 수능 고득점자 중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유의해 소신 지원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인문계는 5명 중 1명꼴, 자연계는 4명 중 1명꼴로 수능 고득점자 중 서울대 지원이 불가능했다.

연세대, 고려대 등은 인문계는 대체로 한국사 응시생이 많은 가운데 제2외국어를 사탐 1과목으로 대체가능해 상대적으로 못 본 한국사 과목을 제2외국어로 대체해 점수가 상승하면 이를 토대로 지원 가능하다.

자연계 이공계열 학과는 의대 모집정원 증가에 따라 종전보다 합격선 하락을 고려해 소신 지원할 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투스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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