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기대주] 상해복성의약 M&A로 영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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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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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중국 1위 제약업체 상해복성의약그룹이 잇단 인수합병(M&A)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해복성의약 주가는 14일 중국 상해거래소 A주시장에서 0.35 위안(1.84%) 상승한 19.35 위안을 기록했다. 2013년 중반만 해도 12 위안대에 머물던 주가가 M&A 기대감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상해복성의약은 M&A를 통해 의약업계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약품제조사뿐 아니라 유통업체부터 의학장비사, 병원까지 운영하고 있다.

약품제조 부무은 총매출에서 60% 이상을 차지한다. 신진대사나 소화기, 인플루엔저, 중추 신경계통, 종양, 심혈관, 혈액계통을 비롯한 주요분야 치료제와 원료, 중간제를 생산하고 있다. 간질환 및 당뇨, 결핵 부문에서 임상진단제품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항말라리아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제약업계에서 이익 규모도 1위다. 2011~2013년에만 연 평균 30.6%에 이르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도 32.9%, 투자수익율은 22.7%에 이른다. 부문별로는 의료장비와 의료서비스 부문 매출이 각각 48.1%, 231.7% 증가했다.

의료서비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낮지만 새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중국 헬스케어산업 개혁에서 핵심이 의료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상해복성의약은 보유 병원 수를 50개까지 늘리고 2만개 이상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인수 후 재투자를 통해 규모를 늘려 비용절감에 나서고 질적 개선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며 "앞으로도 M&A를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만들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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