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레이싱카 논란에 오일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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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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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사진=MBC 방송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일기 선수가 이를 반박했다.

MBC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촬영을 위해 박명수에게 차를 빌려줬던 차주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차주는 "'무한도전-스피드레이서'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인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그러나 저는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보게 돼 좋지만은 않았다"고 운을 뗐다.

"'무한도전'은 연습기간 중 상당수의 차량을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주관사를 통해 대여했다. 저 역시 차를 총 세 차례 빌려준 바 있다"며 "그 차량을 박명수 씨가 계속 운전했었는데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큰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는 쾌 크게 났고 파손 부위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차주인 제가 사고 사실을 즉시 통보받지 못했다. 차가 파손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주최 측에 따지자 저 모르게 수리를 한 뒤 돌려주려고 했단다. 차량 수리는 2개월이 걸렸고 주최측으로부터 300만 원을 보상받았다"며 "사고가 난 뒤 '무한도전' 촬영 현장에 방문했는데 유재석 씨가 '여기에 박명수가 사고낸 차의 주인분이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박명수는 사과는 커녕 절 보려고 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주는 "카메라가 돌아갈 때는 그렇다 쳐도,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 박명수 씨가 아닌 다른 분이 사고를 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다. 이후 박명수씨가 TV에 나올 때마다 채널을 돌리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MBC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멘토로 함께 했던 카레이싱 오일기 선수가 박명수 논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MBC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멘토로 함께 했던 카레이싱 오일기 선수가 박명수 사건을 언급했다.

오일기 선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 또 무슨 관심 받기 내용인지 모르겠군요. 시즌이 마무리돼 가는 현시점에 이런 기사가 참 어이가 없네요"라며 "차량을 박명수 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랜터카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레이싱카라고 하고 초보레이서가 시간 단축을 위한 서킷 주행 중 일어난 일이고 그 부분은 차량을 딜리버리 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 해야 되는 부분 아닌가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속상한 차주 분의 심정도 이해하지만 퍼 나르기와 마녀사냥식의 제목 좀 바꾸고 모터스포츠 연관된 분들이나 기자라면 자제 좀 합시다. 이슈 기사보다 문제가 있음 그 문제점을 기사화하세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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