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철수한 아프간에 3400억원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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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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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오른쪽)이 중국을 방문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신임 대통령과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담화하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향후 4년간 20억 위안(약 3424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파지와크아프간뉴스(PAN)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베이징을 방문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신임 대통령에게 "아프간의 직업 훈련, 농업, 수력발전, 기반시설 개발 등 경제 발전 계획을 돕겠다"고 말했다. 

가니 대통령은 중국의 안정과 발전에 경의를 나타내며 "아프간은 중국을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5억 위안을 아프간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2017까지 15억 위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경제·기술 협력 등을 포함해 4개 분야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AFP 통신은 아프간의 안정이 국경을 접한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중국과 올해 말 미군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상당수가 아프간에서 철군하는 상황에서 서방 의존도를 줄이려는 아프간의 이해가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니 대통령은 아프간의 정치적 화해와 재건을 논의하기 위해 3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스탄불 프로세스' 국제회의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함께 참석한다. 이 회의에는 중국, 러시아, 인도, 터키, 파키스탄 등 14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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