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식품, 중국 온라인 마켓 '알리바바'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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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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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7일부터 개설되는 중국 최대 온라인 마켓 '알리바바'의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1688 우수 한국식품전, 모두 와서 한국의 맛을 체험해 보세요."

한국 농식품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인 '알리바바'에 본격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부터 중국 최대 B2B 온라인마켓인 알리바바에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기존 알리바바에 입점한 13개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를 비롯해 11개 업체가 신규로 참여한다.

판매 품목도 면류·음료류·과자류 등 486개 품목에서 막걸리와 차류·쌀가공품(떡볶이, 쌀과자 등) 등 872개 품목으로 대폭 늘어난다. 

특히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이 개설되는 27일에는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고추장·된장·유자차·막걸리 등 96개 품목을 최대 20%까지 특별할인 판매한다. 

현재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는 2008년 1208억 위안에서 2011년 7843위안, 지난해 1조8500억위안(315조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수입식품 전문 B2C 온라인 마켓인 ‘1호점(1號店)’과 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1호점의 한국 농식품 매출액은 2011년 4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2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입점된 한국 농식품 품목도 200여개에서 1200여개로 확대되는 등 중국 B2C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영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알리바바는 1999년 설립, 올해 9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이라며 "이 곳에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이 개설된다는 것은 우리 농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온라인 시장 개척은 수출 채널 다양화를 통한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국 농식품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마켓의 유력 바이어와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간 정기적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일본·미국·유럽연합 등 우리 주력 수출시장의 온라인 채널과도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은 지난 8월12일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후속조치이다. 당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중국 온라인 시장을 활용한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알리바바측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협력사업 발표회’를 중국 상하이(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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