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몽골 탐사로 미스터리 공룡 ‘데이노케이루스’공룡 실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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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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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른쪽부터 채인석 시장,이융남 박사]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50년동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데이노케이루스(그리스어로 독특한 무서운 손)’의 실체가 몽골탐사로 발굴된 표본을 통해 밝혀졌다.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시가 지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몽국제공룡탐사팀의  ‘데이노케이루스’의 골격 완성 등 연구 결과가 세계과학저널 '네이쳐지'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데이노케이루스’는 1965년 몽골 고비사막에서 양 앞발 화석 발견이후 새로운 표본이 발견되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공룡으로, 화성시가 2006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한․몽국제공룡 탐사를 통해 2009년 몽골 남부고비사막의 알탄울라와 브긴자프 지역에서 새로운 표본이 발굴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 박사를 중심으로 조직된 한·몽국제공룡탐사팀은 현재 화성시 공룡화석지 방문자 센터에 보관 중인 ‘데이노케이루스’의 표본으로 골격을 완성해 공룡의 실체를 구성하는 논문을 완성했다.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14호 공룡알화석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돼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명명된 뿔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 시는 이곳에 공룡화석박물관과 자연과학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경남 고성군 등 남해안 일부 지역의 공룡발자국 유적 이외에는 공룡에 대한 콘텐츠가 부족한 현실에서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지난 2006~2011년 몽골 공룡탐사 발굴․탐사 사업을 지원했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 박사를 중심으로 조직된 한·몽국제공룡탐사팀은 한-몽 공룡탐사 프로젝트로 18마리 분량의 694개체의 공룡화석을 발굴해 전시 표본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공룡탐사대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대학은 물론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공룡체험 스쿨’등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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