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MB정부 ‘해외자원개발·4대강’에 국조 카드…대여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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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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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이었던 해외자원개발과 4대강 사업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검토키로 했다.

전임 정권인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고리로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연말 정국에 앞서 새정치연합이 전임 정권의 실정을 꺼내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잡아당김에 따라 여야 간 대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국감에서 이명박(MB) 정부의 비리가 연일 확인되고 있다”고 포문을 연 뒤 “몇 가지 의혹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 필요하면 관련 기관과 관계자들에 대한 국정조사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정부 역점 사업인 4대강 사업을 직접 겨냥, “재벌 대기업과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포문을 연을 연 뒤 “또한 (국감에서) 해외자원개발에서 수천억원의 손실이 확인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던 점을 거론하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명박 정부 당시 주무장관이었던 최 부총리는 국감 증인으로 나와서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전면에 내걸고 현 정권 실세인 최 부총리를 공격한 것은 보수정권의 ‘공동책임론’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최 부총리의 초이노믹스와 관련, “4분기부터 연속 0%대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초이노믹스 실패를 인정하고 가계소득 중심 성장전략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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