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개장 반년…배당주·가치주 선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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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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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오는 24일 개장 6개월을 맞는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펀드는 배당주와 가치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4월 24일 개장 이후 10월 17일까지 116영업일간 이 회사에 총 2만4326개의 계좌가 개설됐다. 영업일마다 평균적으로 계좌 209개가 새로 열린 셈이다.

이들 계좌로 들어온 금액은 총 3454억원으로, 1인당 평균 1420만원이다.

고객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성 투자자가 전체의 70.2%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은 29.8%였다.

투자 연령은 30대(33.8%)와 40대(28.7%)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0대(16%), 20대(13.80%) 순이었다.

앞서 펀드슈퍼마켓에 20대 여성 투자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측을 빗나갔다.

전문가들은 "꼼꼼하면서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에 익숙한 20대 여성 투자자들의 호응이 가장 클 것"이라는 전망했다.

그러나 예측이 빗나간 것은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이 되는 30~40대 가운데에서도 투자경험이 있고 적극적인 성향의 투자자가 펀드슈퍼마켓을 적극 이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배당주와 가치주 펀드였다

올해 배당주 인기에 힘입어 '신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S형'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장기투자를 표방하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와 가치주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1호(주식)S'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와의 상담 없는 투자에도 성과는 우수했다.

'메리츠코리아증권1호S'의 수익률이 12.77%를 기록하는 등 펀드슈퍼마켓의 판매 상위 10개 펀드 중 9개가 설정 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91%였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장 평균 수익률을 고려해봤을 때,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이 똑똑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다.

이 밖에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와 연금펀드 등 세제 혜택이 있는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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