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정시부터 원서 한번 작성해 여러 곳 지원…시스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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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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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 개발이 착수돼 2016학년도 정시부터 원서를 한 번 작성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조달청을 통해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 개발계약을 체결하고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에서는 대입원서를 한 번 작성해 원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고 수험생의 개인정보는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암호화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다.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 구축 사업은 대학입학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의 1단계 사업으로 11개월간 진행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의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 시범 운영한 후 2016학년도 정시부터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수험생은 대학입학을 지원할 때마다 원서를 새로 작성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원서접수 대행업체에 보관된 개인정보의 유출 및 상업적 이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있었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에서는 원서접수 대행업체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업체 간 연계를 통해 단일한 원서접수 창구를 이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학생이 원서작성 시 기입하는 전화번호 등의 민감한 개인정보는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암호화하고 접근 상황을 대교협이 상시 점검할 예정이다.

대교협은 수험생의 결제수단에 따라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원서접수 대행업체와 다각도로 협의할 계획이다.

대학입학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의 2단계 사업은 대학입학정보 포털 구축 사업으로 대학입시정보를 필요로 하는 수험생·학부모에게 대입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내년 1월 개발 착수해 2016년 3월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학생·학부모는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사교육 업체를 방문해 대입관련 정보를 수집해 사설 입시 컨설팅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땅한 통합 정보창구가 없고 공적으로 제공되는 대학입학정보가 여러 곳에 산재돼 있어 효율적인 대입정보 제공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다.

대학입학정보 포털은 대학알리미, 표준분류시스템, 커리어넷 등 다양한 기관·사이트에 분산돼 있는 대입정보를 연계해 통합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교육업체에서 제공하는 수험생 대상 입시컨설팅에 대응하는 대입상담업무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대학입학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의 1단계 사업을 통해 기존 계획 대비 국가예산은 절감하면서도 정책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0년 대입 공통지원서 개발 및 원서접수시스템 개선 연구에서 시작한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 구축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이후 교육부·대교협·전문대교협·원서접수 대행업체간의 협의를 거쳐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9차에 걸친 사전협의와 6차에 걸친 기술협의를 통해 도출한 사업추진 방안은 국가가 표준 공통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기존 원서접수 대행업체에 제공해 원서접수 대행업체는 이를 적용하는 국가-민간 협업체계에 기반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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