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5G 시대, 내가 중심이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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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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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U 전권회의 ‘5G 글로벌 서밋’서 기조연설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부산)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일 5G 시대를 ‘내가 중심이 되는 세상(Me-Centric world)’이라고 정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부산에서 개막한 ITU 전권회의의 특별 행사인 ‘5G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서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G 시대에는 나를 중심으로, 나를 이해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그리고 보조 역할을 하는 아바타와 함께 세상과 실시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내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 바로 5G의 세상”이라고 역설했다.

또 수많은 센서와 디바이스(기기)가 연결되고, 모든 서비스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다는 측면에서 클라우드 안에서의 모든 일상이 이뤄지는 ‘리빙 인더 클라우드(Living in the Cloud)’가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디바이스의 수가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2010년 전세계 디바이스 숫자는 40억개 수준이었으나 내년에는 200억개, 6년 뒤인 2020년에는 1000억개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서비스의 인텔리전스화, 비디오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의 보편화와 실시간화로 프로세싱의 복잡성이 증대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컴퓨팅 파워가 지금보다 1000배 이상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러한 시대 변화에 통신사가 대응하려면 기기와 기기, 기기와 네트워크 간 매칭 능력과 프로세싱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은 사용자들에게 △안전성 향상 △비용 절약 △시간 관리 △감성 케어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LG유플러스도 이런 시대 변화를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객 모두가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여유롭고, 소통하는 생활 방식을 만들어가도록 ‘새로운 인생 설계자’로서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5G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 2014’ 개회식에서 기조 연설을 했다. 사진은 이상철 부회장이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연설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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