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 2만 원 없어서 1등 당첨금 46억 원 놓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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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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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20회 로또 당첨번호,2·16·17·32·39·45..1등 20억 당첨지역 어디?]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제620회 나눔로또 1등 당첨번호는 '2,16,17,32,39,45 보너스 40'인 가운데 2만원이 없어서 46억원 당첨금을 놓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로또 619회 1등 담첨을 놓쳤다는 60대 주부는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 "1등 번호 받고 못 샀다. 제 말 좀 들어달라"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내용에 따르면 이 여성은 로또 정보업체에서 제공한 당첨 예상 번호 문자를 받고도 구매를 못해 1등 당첨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그녀는 "남편이 하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급한 대로 살던 집을 팔았다. 급기야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힘들다"며 "부도가 나기 전에는 매주 2만원씩 로또를 구매했으나 지금은 그마저도 부담이 돼서 못 샀는데… 로또 정보업체에서 온 예상번호에 실제 1등 번호가 있었다니 참 안 풀리면 이렇게까지 안 풀리는구나 싶어요"라고 심정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꼭 로또만이 길은 아닐 거예요", "로또620 당첨번호, 진짜 아쉽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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