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 됐다… 14개월 만에 통신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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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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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과학위성 우주 미아[사진=해당 기사와는 무관함]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나로과학위성이 우주로 쏘아 올린 지 14개월 만에 통신이 두절되며 짧은 생을 마감했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1월 30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나로과학위성이 우주 미아가 되어 지구 주위를 떠돌고 있다고 22일 단독 보도했다.

나로과학위성 개발·운영을 총괄하는 강경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위성응용연구실장은 "4월부터 나로과학위성과 통신이 되지 않아 현재는 사실상 위성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며 "전력계 문제인지, 통신 장치 이상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로과학위성의 설계수명은 1년으로 올해 1월 30일까지가 임무 기간이었다. 설계수명은 다 채웠지만 인공위성은 설계수명보다 2~3배 이상 버티는 경우가 많아 나로과학위성의 수명이 너무 일찍 끝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나로과학위성의 기능이 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해 위성을 추적하는 관제 업무를 계속했지만, 교신이 되지 않자 6월 공식 종료를 결정했으며, 약 6년 반 뒤인 2021년 나로과학위성이 지구로 추락하며 불타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06년 발사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는 설계수명이 3년이지만 여전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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