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고대 총장 일본 와세다대학서 명예이학박사 학위 받아

김병철 고려대 총장(왼쪽)이 카마타 카오루 와세다대학 총장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고려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이 21일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와세다대학은 김병철 고려대 총장이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과 대학의 발전 및 혁신을 추진한 공로로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 총장은 이날 일본 와세다대학의 신입생 입학식에서 학부와 대학원에 새로 입학한 학생 900명 앞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총장은 총장 취임 후 수요자 중심의 혁신 행정으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기금 조성과 건전한 재정에 힘써 재임 중 국내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기금을 확보하는 등 교육자로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대 변화와 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을 위해 사이버 국방학과와 KU-KIST 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인성과 감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유니버시티 플러스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김 총장은 “오늘 받는 이 영예로운 학위기에는 동북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와세다대와 고려대가 크게 이바지해 달라는 양교 교우들의 진심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고려대 구성원들, 30만 교우들은 와세다대학의 모든 가족들과 더불어 참되고 바른 길을 ‘공존공영’, ‘상생’과 ‘화합’의 신념으로 정진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