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내가 박영선 의원이라고 해도 집어치우고 싶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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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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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15일 “내가 박영선 의원이라 해도 집어치운다는 심정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돈 교수는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 문제와 관련해 “자신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인데, 번번이 나중에 다 흔들면 어떻게 되겠나? 제 건(비대위원장 영입)도 그렇고 세월호 협상도 그렇다. 내가 박영선 의원이라고 해도 집어치운다는 말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이 새정치연합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에 대해서 이상돈 교수는 “정치평론가들이 ‘여당, 야당 다 안 된다,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은 제3섹터에 건전한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침몰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며 “항상 정계 개편의 촉발은 야당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야당발 정계 개편 양상이 있어왔다”며 분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상돈 교수는 이어 제3세력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별안간 대중이 정치인이 아닌 안철수 씨에게 왜 그렇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겠느냐”며 “지지하는 마음은 지금도 있을 것이고, 기성정치가 더 실패했기 때문에 어쩌면 더 늘어났을 수도 있다. 그 열망을 받아낼 수 있는 제3세력이 지금 나오면 상당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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