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문 연다] 서미영 인크루트 상무가 전하는 채용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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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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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인크루트 상무[사진=인크루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Q: 최근 2~3년간 채용시장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기업들의 채용트렌드 변화도 잦은 편이다. 올 하반기 채용 시장을 어떻게 예상하는가?

A: 키포인트는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역량이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보다 더 잘하기 위한 능력을 의미한다. 신입에게도 경력자 채용에 못지 않은 경험과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어학 점수, 자격증 숫자의 의미는 작아질 수 밖에 없다. 반면 인턴십이나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켜 온 구직자는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 하반기 지원하는 기업과 직무가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를 정확히 알고, 이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무에 적합한 적성을 갖추고 있고,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경험을 얼마나 쌓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시기다.

Q: 채용 트렌드가 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이유는 간단하다. 스펙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그 보다는 조직에 맞는 적합한 인성과 직무에 맞는 역량을 갖춘 인재가 진정 조직에 기여하는 인재라는 기업의 인식의 변화 때문이다. 창의성이 조직에서 주요한 화두로 제시되면서 이를 파악하기 위한 수요도 늘고 있다.

Q: 채용형태도 방법도 기업별로 제각각이다 보니 구직자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 고민이 많다.

A: 얼마 전까지만해도 기업들은 '고스펙'의 지원자가 조직 내에서 성과를 내면 적절한 인재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펙을 보지 않고 지원자의 경험이나 역량을 우선 파악하려는 열린채용이 급부상하는 추세다. 실제 주요 기업들은 각자의 특징을 살린 채용전형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구직자들이 느끼는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에는 주어진 스펙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역량중심 채용과 열린 채용이 부상하면서 그에 대한 부분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문학적 소양을 검증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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