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클릭 유도용 '낚시성 게시물' 단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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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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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클릭 유도용 '낚시성 게시물'에 대한 제재에 나선다. 

페이스북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스피드에서 사용자들이 열람하고자 하는 주제의 검색을 돕고 낚시성 게시물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업데이트의 배경과 관련해 페이스북은 기존의 시스템에 따르면 뉴스피드 사용자들은 낚시성 기사를 클릭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이 탓에 스팸 기사가 상위로 올라가 사용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시물을 보는 것을 방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의 사용자는 이러한 링크들을 클릭하기 전에 읽어야 하는 것인지 말아야하는 것인지 설명해주는 헤드라인 제목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낚시 기사와 관심을 두는 기사를 구분하기 위한 몇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 예로 이용자가 기사를 클릭한 이후 얼마만큼의 시간을 소비했는지에 따라 판단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만약 사용자가 기사를 읽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이 기사는 가치가 있는 것일 확률이 높으나, 사용자가 기사를 클릭한 직후에 페이스북으로 바로 돌아온다면 낚시성 게시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울러 게시물에 링크를 다는 포맷에 따라서도 뉴스피드 노출 빈도를 달리하기로 했다.

정해진 링크 포맷을 따른 게시물의 경우에는 뉴스피드 노출 빈도를 높이고, 사진 캡션이나 상태 업데이트에 포함돼 있는 링크는 노출 빈도를 낮추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와 함께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이용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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