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성공 남녀, 지난해보다 연봉·나이 더 늘어…남자 연봉7400만원, 여자 연봉 4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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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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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혼 남성의 표준 연령 44세, 연봉 7400 만원, 신장 175cm, 일반사무직 종사

  • 재혼 여성의 표준 연령 39세, 연봉 4600 만원, 신장163cm, 일반사무직 종사

  • 맞선으로 처음 만나 재혼하기까지, 남녀의 평균 교제 기간은 약 ‘8~9개월

[표제공= 듀오]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통계청에서 발표한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전체 혼인의 약 16%(남 15.2%, 여16.8%)가 재혼이며 돌싱(돌아온 싱글)족의 숫자도 해마나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성혼회원 2만9506명 중 최근 3년 이내(2011년~2014년)에 재혼한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조사한 혼인통계 분석결과를 토대로 ‘재혼회원 표준모델’을 26일 공개했다.

결혼정보회사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 43.5세, 여자 39.3세로 평균 연령차는 4.2세며 전년도 조사에 비해 남자는 1세, 여자는 0.4세 상승했다. 올해 통계청이 공개한 평균 재혼연령(남 46.8세, 여 42.5세)보다는 남녀 각각 약 3세 정도 어리다.

재혼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녀모두 30대 후반이 가장 많으며 전년대비 40대 초반 남성의 재혼이 증가했다.

연령차이를 살펴보면 ‘남자 연상 부부’는 89%, ‘동갑 부부’는 7%, ‘여자 연상 부부’는 4%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남자 연상 부부 비중은 1.3%p 감소하고, 동갑 부부 비중과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각각 1%p, 0.3%p 증가했다.

[표 제공= 듀오]


연소득 부분을 살펴보면 재혼남성의 평균 연소득은 7422만원, 여성은 4613만원이다. 재혼자 연소득이 전년대비 남자 약 400만원, 여자 약 300만원 증가했다.

재혼남성의 연소득 분포는 ‘6,000~8,000만원 사이(28.6%)’와 ‘1억원 이상(23.6%)’에 비중이 크며, ‘연간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 회원이 약 81.2%로 과반수다.

재혼여성의 연소득 분포는 ‘4,000~4,500만원 사이(13%)’와 ‘3,000~3,500만원 사이(12.4%)’가 많으며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인 회원이 41.2%로 다수를 차지한다.

재혼부부의 연간 소득을 비교해보면 ‘남편의 소득이 더 높은 커플’이 전체의 83%로 대다수며 ‘아내의 소득이 더 높은 커플’은 13.4%, ‘연소득이 같은 커플’은 3.6%에 그쳤다.

재혼자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가 각각 남성(58%) 여성(51.6%)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7.6%, 여 19.6%)’, ‘전문대 졸업(남 10.6%, 여 17.4%)’, ‘고등학교 졸업(남 3.8%, 여 11.4%)’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 수준이 동일한 재혼 커플’이 47.8%로 절반 가까이 되며, ‘남성 학력이 더 높은 경우’는 36.4%, ‘여성 학력이 더 높은 경우’는 15.8%다.

재혼남녀의 직업을 살펴보면 ‘일반사무직(남성 30.6%, 여성 19.4%)’이 가장 많다. 일반사무직에 이어 남성은 ‘사업가·자영업자(16%)’, ‘공무원·공사직(13.6%)’, ‘의사·약사(7.4%)’, ‘금융직(5.6%)’ 등의 순이며, 여성은 ‘교사(11.6%)’, ‘사업가·자영업자(11.6%)’, ‘강사·기타교사(11.2%)’, ‘공무원·공사직(7%)’ 등의 순서를 보였다.

재혼부부의 ‘직업 결합’을 분석해보면 ‘사업가·자영업자’는 자신과 동일한 ‘사업가·자영업자’인 이성과 결혼(남 80명 중 16.3%, 여 58명 중 22.4%)한 경우가 많다. ‘공무원·공사직’ 또한 ‘공무원·공사직’끼리 혼인(남 68명 중 14.7%, 여 35명 중 28.6%)하는 동질혼 경향이 컸다.

[표 제공= 듀오]


재혼남녀의 평균 신장은 남성 약 174.5cm, 여성 약 162.8cm이며, 부부의 신장 차이는 약 11.6cm다. 남성은 ‘175~176cm 사이(18.4%)’가, 여성은 ‘159~160cm 사이(22.2%)’가 가장 많다.

또한 전체 재혼부부의 85.8%가 ‘동일 지역 거주자’와 결혼했으며, ‘타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경우는 14.2%에 불과했다.

종교에 관해서는 종교의 유·무, 동일여부가 재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재혼’이 46%로 가장 많고, ‘무교인끼리 재혼’이 37%, ‘동일 종교인 간 재혼’이 10.8%, ‘다른 종교인 간의 재혼’이 6.2%다.

재혼의 경우, 결혼정보회사의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9개월이다. 교제기간별로 보면 ‘5~6개월’이 18.4%, ‘3~4개월’이 18.2%, ‘7~8개월’이 15.4% 순이다. 약 77.6%가 1년 이하의 교제기간을 거친 후 재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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