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4년10개월만에 ‘우승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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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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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맹동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상금랭킹 선두로

깔끔한 피니시가 트레이드 마크인 박상현의 스윙.                           [사진=KPGA 제공]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년10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박상현은 24일 강원 고성의 파인리즈CC(파71·길이7209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박상현은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69타(67·71·64·67)로 맹동섭(호반건설)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았다.
박상현은 2009년 5월 SK텔레콤오픈, 그해 10월 에머슨퍼시픽 힐튼남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그로부터 4년10개월만에 이룬 통산 3승째다. 박상현은 시즌 상금 3억원을 돌파(3억1290만원)하며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으나 추격자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접전이 예상됐다. 최종일 15번홀까지도 류현우와 공동 선두를 이루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류현우가 16번홀(파4) 보기를 하고, 박상현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3라운드까지 류현우와 함께 공동 2위였던 맹동섭은 17번홀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2위를 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맹동섭도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우승한 후 약 5년동안 추가 우승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KLPGA투어 대상 수상자인 류현우는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3위, 교포 데이비드 오(현대 하이스코)는 12언더파 272타로 4위, 최호성과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3위 장동규는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구두 제조업체 ‘안토니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의 아들로 시즌 2승을 기록중인 김우현(바이네르)은 합계 4언더파 280타로 ‘베테랑’ 강욱순(48)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프로로 전향한 국가대표 출신 이창우(한체대)는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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