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인 입국 후 행방 묘연…라이베리아, 에볼라 사망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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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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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에볼라 출혈열 사망자가 대거 발생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적의 20대 남성이 최근 국내에 들어온 뒤 실종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여서 에볼라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당국과 경찰은 지난 13일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취를 감춘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27) 씨를 추적하고 있다.

마마데 씨는 부산으로 이동한 직후인 14일 사라져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그는 입국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는 21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 검역 당시 증상이 없었더라도 잠복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전 세계 환자는 총 2473명으로 이 가운데 1350명이 사망했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피해가 컸다. 라이베리아인 97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들 중 576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니에서는 396명, 시에라리온 374명, 나이지리아에서는 4명의 에볼라 사망자가 각각 발생했다.

17~18일 이틀간 사망자 역시 라이베리아가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이지리아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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