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11년만의 국내대회 우승,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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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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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클래식 첫날 69타로 선두권…KLPGA투어 18홀 최소타수 보유, JLPGA투어 22승 거둔 ‘베테랑’

약 10개월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전미정이 첫날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전미정(32·진로재팬)이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했다. 이번주 JLPGA투어는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전미정은 3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오후 4시40분 현재 경기를 마친 선수가운데 안선주(요넥스) 김효주 (롯데) 고진영(넵스) 이예정 등과 함께 공동 1위다.

전미정은 KLPGA투어에서 2승(2002년 KLPGA선수권, 2003년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을 올린 후 일본으로 가 JLPGA투어에서 22승을 올렸다. 그는 2003년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투어 18홀 최소타수인 61타를 기록했다. JLPGA투어 22승은 한국선수로는 고 구옥희(23승)에 이어 둘째로 많은 승수다.

전미정은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거쳐 프로골퍼가 된 김종철의 처제다.

전미정이 대회 1라운드 후 인터뷰한 내용을 요약한다.

▲오늘 경기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두 번 벗어났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후반들어 퍼트가 잘 되지 않았던 것이 조금 아쉽다.”

▲오랜만에 한국 대회에 나왔는데.

“한국에 왔다는 것 차제가 정말 기쁘고, 좋은 골프장에서 좋은 선수 들과 칠 수 있어 더 기쁘다.”

▲러프는 어떤가.

“페어웨이를 계속 지켜야한다는 압박 때문에 힘들다. 러프가 길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와서 쳐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길었다.”

▲해외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면서 국내파의 해외파의 대결로 봐도 될 것 같은데.

“나는 올들어 일본에서 아직 우승이 없고,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안선주 선수가 정말 잘 해주고 있어서 뿌듯하다. 한국 선수들도 실력 좋은 선수가 많아서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같다.”

▲2003년 KLPGA투어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11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는데.

“코스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좋은 선수들이랑 같이 라운드한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우승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하고 싶다.”

▲올 시즌 각오는.

“첫 승이 없어서 아쉽지만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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