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새누리당 범친박 재보선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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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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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당직 등 비주류 위상 여전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7·30 재보선에서 '범 친박(친박근혜)' 계가 두각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선거구에서 열린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된 11명의 의원 가운데 친박이 아닌 비주류는 수도권에 출마한 나경원(서울 동작을), 정미경(경기 수원을) 의원 2명 수준이다.

이들 2명을 뺀 나머지 9명은 모두 범 친박계로 분류된다. 특히 26년 만에 광주·전남에서 지역에서 보수정당 출신의 성공을 이끈 이정현 의원은 원조 친박으로 불린다.

반면 3선인 나경원 의원이 범 친이계이고, 재선의 정미경 의원은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장과 장관 등을 지냈던 임태희 전 의원은 경기 수원정에서 패하는 등 이번 선거에서 '비주류계'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먼저 울산시장을 역임한 박맹우(울산 남을), 대전 대덕구청장을 지낸 정용기(대전 대덕),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출신 유의동(경기 평택을), 유정복 인천시장의 지지를 받은 홍철호(경기 김포) 의원이 친박계로 불린다.

 

[새누리당 로고]



부산 해운대 구청장 3선 출신의 배덕광(부산 해운대·기장갑) 의원, 김용남(수원병), 김제식(충남 서산·태안),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 등도 '범 친박'이다.

하지만 주요 당직·국회직·지방자치단체장을 이미 비주류가 차지했고, 나경원 의원은 유일한 여성 3선, 정미경 의원은 유일한 여검사 출신 재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비주류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앞서 열린 7·14 전당대회에서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중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3명이 비주류로 채워졌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도 남경필 경기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등 범친이계 출신들이 주요 광역단체장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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