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냉ㆍ난방비 80% 절약하는 소규모 분산형 지열시스템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26 16: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포스카이파크 등 적용

소규모 분산형 지열시스템 개념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건설은 다양한 지중열교환기로부터 지열에너지를 모아 여러 종류의 건물에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하는 ‘소규모 분산형 지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분산형 지열시스템은 지하의 지반 및 지하수 조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지중열교환기를 설치해 지열에너지를 종합지열센터로 모아 냉·난방 부하패턴이 서로 다른 다양한 건물에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 환절기에는 냉방중인 건물과 난방중인 건물이 종합지열센터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서로 교환할 수 있어 땅 속의 지중열교환기를 가동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지열시스템은 한 가지 종류의 지중열교환기에서 지열에너지를 얻어 단일건물에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했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지난 2011년 말 완공한 김포스카이파크의 롯데마트와 롯데호텔에 ‘소규모 분산형 지열시스템’을 적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기존의 흡수식 냉·온수기를 이용하는 경우 냉·난방 비용은 연간 1억9000만원으로 산출됐지만 소규모 분산형 지열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연간 4000만원 수준으로 일년에 냉·난방비의 80%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절기에 롯데호텔은 난방을, 롯데마트는 냉방을 실시해 지열제어센터를 통한 상호 열교환만으로 서로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해 에너지 절감을 도운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소규모 분산형 지열시스템은 대형 복합단지의 냉·난방공급을 위한 효과적인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에너지 절감 등 에너지 부족난 해결은 물론, 온실 가스 감축에도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