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매출 두자릿수 증가" 예상… "원화강세 변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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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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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원화 강세에도 3분기 성수기, 대면적 TV 및 모바일 출하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전무(CFO)는 “3분기 성수기 진입과 (TV)대형화 트렌드, 모바일 신제품 출하 증가로 전분기대비 출하량이 5% 안팎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해 매출은 두자릿수 퍼센트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다만 “지속되는 원화강세 기조와 지역별 실수요 변화 추이, 재고 상승 여부 등 고려해야 할 변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또한 2분기에 “UHD TV 확산 등 대형 패널 출하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12% 증가하고 공장 가동률도 90% 후반대로 높게 유지됐다”고 밝히며 “1분기 후반부터 시작된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영업이익 개선 요인이 컸지만 원화 강세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김 전무는 “원화 강세로 중국 공장(광저우 신공장)이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며 “환율 영향으로 1300억원 정도 손실이 있었다. 더 좋은 성과를 기대했지만 환율 때문에 못미쳤다”고 밝혔다.

대신, 환율은 부채 부담을 경감시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김 전무는 “28억 달러 정도 부채가 있는데 그에 대한 환율영향이 (당기순이익에)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5조9790억원, 영업이익 1630억원, 당기순이익 256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5.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43.3%나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 73%씩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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