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관리, 고층 주상복합 재난 대비 대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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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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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장 재난 예방 및 교육·훈련 병행

우리관리 임원들이 지난 25일 ‘초고층 공동주택 재난관리 대책회의 및 CS교육’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 우리관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내 전분야 안전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는 가운데 공동주택 관리 업계에서도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관리업체 우리관리는 지난 25일 세월호 사고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2014년 상반기 조직개발훈련’을 취소하고 대체 일정으로 ‘초고층 공동주택 재난관리 대책회의 및 CS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초고층 공동주택 재난관리 대책회의는 2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노병용 우리관리 대표이사와 사업부별 임원들이 참석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사례와 대응시스템 확립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철근 콘크리트조로 건축되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화재에 취약한 철골조로 지어진다.

노병용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50층 이상 건물을 초고층 건물로 규정짓고 있지만 일본은 15층 이상을 초고층으로 규정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30층 이상 건축물도 재난 대응에 취약점을 안고 있다면 재난 관련 중점관리대상에 포함시켜 초고층 건물과 동일한 선상에서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관리는 초고층 공동주택 재난관리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해 30층 이상의 건물을 중점 관리하고 사업장 재난예방 교육 및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업장에서는 소방관리사 3명 이상이 소방호수나 급수 등 준비와 관리자 대응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춰 점검·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우리관리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조직개발훈련 소요 예산 전액을 기부키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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