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미셸 위, “니클로스도 나처럼 허리를 굽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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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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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한 퍼트 자세에 대해 “편하고 라인 잘 보인다”고 옹호

2014미국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퍼트하는 미셸 위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가 지난주 미국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하자 그의 퍼트 자세가 새삼 관심이 되고 있다.

그는 약 2년전부터 퍼트할때 허리를 거의 90도로 굽힌다. 180㎝가 넘는 큰 키에 상체를 잔뜩 굽히니, 좀 독특하게 보일 정도다.

미셸 위는 “이 자세가 편안하고 퍼트라인도 잘 보인다”고 옹호한다.

그는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약 4년간 ‘그저 그런’ 성적을 내는데 그쳤다. 특히 장타력에 비해 쇼트게임, 그것도 퍼트가 잘 안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시선을 볼에 최대한 근접시키는 퍼트 자세를 취한 것이다.
 

전성기 때 잭 니클로스의 퍼트 자세를 삽화로 그린 것.   [골프다이제스트].



그는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에 앞서 22일(현지시간) 열린 인터뷰에서도 퍼트 자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잭 니클로스도 전성기 때 나처럼 허리를 잔뜩 굽힌채 퍼트했다”고 말했다. 그런 자세는 자신이 처음이 아니니, 더이상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라는 뜻이 담긴 듯하다.

미셸 위는 “니클로스가 설계한 베어스 클럽에서 연습을 하면서 니클로스의 전성기 때 사진을 많이 봤다. 그 중 허리를 나처럼 굽히고 퍼트하는 사진도 있더라. 그 후로 어색한 느낌없이 이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리를 90도로 굽히든, 롱퍼터 사용선수들처럼 허리를 곧추 세우든 골퍼가 편안하고 퍼트 성공률이 높으면 그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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