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글로벌 車 산업 '불확실' 전망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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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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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가 향후 경영환경에 대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환율 급락 등 환율 변동성 증대로 2분기 이후 대외 환경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신흥국 금융 불안, 중국 성장세 둔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갖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40원대 아래로 급락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만큼 2분기 이후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신흥국의 금융 불안과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향후에도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돼 시장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엔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 경쟁사들의 해외시장 판촉 확대와 FTA 관세 인하 등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국내시장 공세 등으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더욱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확보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과를 이루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와 쏘나타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향상 모두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전략 모델을 적기에 투입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FIFA 공식 스폰서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회와 연계한 효율적 마케팅 활동과 철저한 품질관리 및 지속적인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서 판매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안전 성능과 차량 연비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와 같은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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