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임시분양소 첫날 1만3000여명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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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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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에 첫날인 23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1만3000여명의 조문객이 방문하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이날 조문행렬은 아침부터 이어졌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구조를 바라는 마음을 안고 단원고 학생을 비롯해 출근길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 분향소를 찾는 사람이 몰리면서 조문행렬은 분향소 밖으로까지 길게 늘어섰다. 정부 관계자나 연예인 등 국내 유명인사를 비롯해 해외 및 종교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분향소를 찾아 “비통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피해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도 오후 4시께 분향소를 찾았으며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도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임시합동분향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누구나 추모글을 보낼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010-9145-8879)를 준비했다.

오후 10시 현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2만2000여통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메시지는 분향소에 마련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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