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중국·일본 사랑해"…한국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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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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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사진출처=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인증사진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의 축복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저스틴 비버가 지인과 함께 참배를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뒷모습이 담겨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들의 혼령을 추모하는 위패가 담긴 곳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산물이다. 1979년 4월에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도조 히데키 등 7명의 위패가 있다.

이날 저스틴 비버의 신사 참배가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자 저스틴은 곧바로 다른 사진으로 대체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 역시 일본인으로 보이는 남성과 합장한 모습이기에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후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일본에 있는 동안 아름다운 신사를 보고 운전 기사에게 차를 세워 달라고 했다. 나는 그 신사가 기도하는 곳이라고만 착각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가 기분을 상하게 한 분들이 있다면 대단히 죄송하다.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일본을 사랑한다"고 덧붙이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인증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에 한국에 대한 사과는 빠져 있어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아이 러브 유 코리아"라는 글과 함께 하회탈 그림, 한글로 '비버'라고 적힌 문신을 드러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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