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옌타이에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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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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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달러 재투자 생산능력 2배로 확장

  • 수십개 협력업체 옌타이시로 몰릴 듯

[사진=LG 디스플레이 옌타이법인] LG 디스플레이가 2억달러를 투자해 중국 옌타이시의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고봉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억 달러를 재투자하며 중국 옌타이시를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만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와 중국 옌타이로 이원화되어 있던 소형 디스플레이 모듈.셀 사업을 옌타이로 통합하며 소형 LCD 모듈 생산능력을 두배로 늘리기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해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는 소형 TFT 기판을 구미에서 전량 생산하고, 셀 공정과 모듈 작업은 구미와 중국으로 이원화했지만 신속한 시장 대응이 어려웠다.

또 LCD 모듈 관세 인상과 중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지 공장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구미의 소형 LCD 모듈.셀 사업을 옌타이로 넘기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2억 달러를 투자해 옌타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있다. 생산이 시작되면 내년부터는 연 2억대가 넘는 소형 LCD 모듈이 옌타이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0년 2억 달러를 투자해 옌타이시에 진출했고, 매출액은 4년만에 38억 위안에서 113억 위안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 후 지난해 5월 2억불을 다시 투자해 제2공장 건설을 확정, 그 해 10월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 올해 7월 정식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처음에는 연간 생산액 200억 위안에서 3년 후에는 500억 위안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옌타이시에서 고공행진을 하면서 협력업체들의 매출신장은 물론, 한국업체들의 신규투자까지 이끌고 있어서 옌타이시는 LG디스플레이의 성장이 꽤 반가운 눈치다

옌타이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면서 많은 협력업체들이 옌타이로 들어오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넥스디스플레이, 희성전자, 수림정밀 등 규모가 큰 10여개 업체가 입주를 마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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