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화재​…삼성카드 "유료서비스 일정기간 무상제공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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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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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삼성카드가 삼성SDS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 유료 서비스의 일정기간 무상 제공 등을 검토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SDS 건물 화재로 인해 △삼성카드로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 카드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 및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금융사 제휴 체크카드 및 자동화기기에서의 현금서비스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 서비스 등이 제한되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일부 서비스가 복구돼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4곳(기업, 광주, 동부저축, 삼성증권), 자동화기기 1곳(기업은행)을 제외한 금융사에서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를 제외한 온라인을 통한 결제나 문자알림 서비스 등은 복구에 시간이 더욱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틀째 일부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자 삼성카드의 재해복구시스템(DR)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측은 "삼성카드는 과천, 수원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과천에 축적되는 데이터 중 상담, 승인, 기간계 등 대고객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것들은 수원 센터에 DR이 구비돼 있다"며 "인터넷 시스템, 모바일 등 과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았던 데이터에 대해서는 DR 구축 필요성이 낮았으며, 2015년 2월 완료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인터넷 시스템과 모바일 관련 데이터 백업은 구미센터에 보유 중이며, 현재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서버 복구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 보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없어 다양한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삼성카드 측은 "시스템 장애 기간 중 문자 알림 서비스가 제한됐음을 감안해 유료 서비스 일정기간 무상 제공, 분실신고 접수 후 전산 미반영돼 발생한 부정 매출에 대한 보상, 체크카드 결제 시 승인거절임에도 불구하고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경우 등에 대해 보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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