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의전용 의자 앉아 라면먹은 서남수 장관…실종자 가족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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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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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의전용 의자에 앉아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6일 서남수 장관은 구조 학생과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이날 서남수 장관은 의전용 의자에 앉아 탁자 위에 라면을 놓고 먹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 모습은 피해 학생과 가족이 바닥에 앉아 있는 상황과 비교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또한 이틀 후 서 장관이 희생자 학생 장례식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한 수행원이 유족에게 "교육부 장관님 오십니다"라고 귓속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 말을 들은 유족들은 "어쩌란 거냐. 장관 왔다고 유족들에게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한편, 20일 오후 6시쯤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안행부 측은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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