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호텔 업계도 여객선 참사 애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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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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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호텔업계도 예정돼 있던 행사를 연기 및 취소하는 등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오는 19일과 20일에 예정된 25개 와인 업체들과 진행하는 ‘와인페어-구름 위의 산책’을 잠정 연기하기로 확정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관계자는 “전 국민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어 행사를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워커힐 임직원 모두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 26일과 27일에 예정돼 있던 ‘비어페어’의 경우도 차주 월요일 회의를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어&와인페어’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시그니처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오던 오랜 축제였으나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에 동참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19일 토요일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야외 마켓 ‘장(場, Jang)’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따.

반얀트리 측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회원 문자 발송을 통해 갑작스럽게 행사를 취소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내보냈다.

변경된 행사 일정은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아침 미팅마다 추가로 발생하는 사망자의 희생을 애도하며 회사 내 다소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다.

향후 컨벤션 센터에 예정돼 있던 컨퍼런스나 행사 스케줄 또한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밖에 다른 호텔 역시 호텔 내 흥겨운 행사나 이벤트의 진행을 조심하며 상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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