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로즌' 관련상품에 부모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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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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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지난 해 11월에 개봉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즌(Frozen)'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미국 라디오 뉴스채널 WTOP는 17일(현지시간) 프로즌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한때 관련 상품이 쏟아졌지만 부족한 물량과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 때문에 물건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건이 모두 팔려 남아 있는 것이 없다는 인터넷 쇼핑몰의 안내문구가 속속 등장했으며, 한정판매 품목인 '엘자 드레스'는 인터넷 쇼핑몰인 이베이(eBay)에서 한벌에 1200달러(약125만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관련 웹사이트인 TTPM의 짐 실버 국장은 "12월만 해도 프로즌과 관련된 인형과 각종 장난감 구입이 어렵지 않았지만 지금은 힘든 상태"라며 "좀처럼 식지 않는 인기 때문에 소매점들은 5주동안 판매할 분량을 주문해 쌓아놓고 있지만 닷새 정도면 모두 팔려 나간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프로즌의 제작사인 디즈니의 페이스북에는 부족한 물량과 높은 가격을 항의하는미국인 부모들의 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 부모는 "지난 2주동안 아이가 사달라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6군데의 상점을 뒤지고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다녔지만 결국은 살 수가 없었다"며 "영화 제목처럼 디즈니사의 판매방식은 '얼어붙었(frozen)'고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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