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 "수학여행 때문에 배가 가라앉았나…얕은 분노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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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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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진출처=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영화감독 이송희일이 수학여행 폐지에 대한 소신있는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이송희일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학여행 때문에 배가 가라앉았나. 수학여행 때문에 선장과 선원이 도망가고, 재난시 안전 기준이 통째로 침몰되었나. 그런 논리라면, 후진국형 재난 사고가 끊이질 않는 한국을 없애는 게 답이겠네. 이렇게 성찰없는 얕은 분노만 남발하니 재난이 끊이질 않지'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송희일 수학여행 발언/사진출처=이송희일 트위터]

이날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수학여행을 폐지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쇄도했고 이에 교육청 측은 도 소재의 현장 체험학습을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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