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연합훈련과 핵실험 반대 공식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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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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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베이징=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한ㆍ미 연합 군사훈련과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그 어떤 행위도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이 시기의 연합군사 훈련 실시에 찬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핵실험을 하겠다고 위협하는 데 대해서도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구체적인 나라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연합군사훈련은 한ㆍ미 간 훈련을, 핵실험 위협은 북한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우리는 각 당사국이 대화를 통해 상호신뢰를 증진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정세의 연착륙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관 당사국이 대국적인 견지에서 언행에 신중을 기함으로써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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