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엄친딸, 뷰티업계 모델 똑똑해진다

이하늬·이승기·송중기 등 '외모＋지성' 갖춘 스타 잇단 등장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뷰티 업계가 엄친아, 엄친딸로 불리는 스타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잘 생겨서만도 아니고, 노래를 잘하거나 연기력이 뛰어나서도 아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다방면에 뛰어난 것뿐 아니라 뛰어난 외모와 탁월한 지성 덕분에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며,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신뢰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아름다움의 대명사..'서울대' 이하늬 연예계 대표 엄친 딸로 꼽히고 있는 이하늬.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발탁된 그녀는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4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미인으로 선정됐다.

서울대 국문과라는 엘리트 배경은 물론 가야금과 판소리 등의 재능을 갖춰 비상한 관심을 모은바 있다.

최근에는 MC부터, 드라마, 뮤지컬 무대까지 장악하며 다시금 연예계 대표 엄친딸 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하늬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는 것은 화장품 모델답게 다름아닌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뉴트로지나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이하늬를 모델로 낙점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뉴트로지나 관계자는 "건강하고 당당한, 지적인 이미지를 지닌 이하늬 씨는 뉴트로지나의 깨끗하고 건강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성실하고 똑똑한 이미지 NO.1..더샘 모델 이승기

이승기는 화장품 뿐 아니라 식품,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모델로 맹활약하고 있다. 연기와 노래, 예능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표 엄친아로 뽑힌다.

똑똑한 이미지는 물론, 사위 삼고 싶은 대표 남자 연예인으로 뽑힐 정도로 성실하고 다정한 이미지 또한 크게 어필하고 있다.

팔방 미남 이승기가 선택한 화장품 브랜드는 바로 더샘. 더샘은 이승기가 가진 겸손하고 성실하며 건강한 이미지가 뷰티의 진정성을 추구하는 더샘의 브랜드 컨셉에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이승기가 CF를 통해 선보인 ‘젬 미라클 다이아몬드 컷팅 V 10C 리프팅 세럼’은 ‘이승기 세럼’으로 불리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더샘은 현재 63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빛나는 미모에 지성까지..헤라 모델 김태희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국민 공주로 거듭난 배우 김태희는 서울대 의류학과 출신에 아름다운 외모까지 겸비해 연예게 엄친딸·엄친아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

얼마 전 중학교 시절 3년 연속 전교 1등을 한 김태희의 중학교 생활기록부가 공개되면서 미모를 넘어선 지성을 과시한바 있다.

김태희가 모델로 활동중인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뚜렷한 이목구비에 지성미를 갖춘 김태희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그 어느 제품이든 장점을 최대로 이끌어주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사랑스럽고, 때로는 시크한 이미지는 헤라가 추구하는 현대적 여성미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성균관대 얼짱...토니모리 모델 송중기

작년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최대 수혜자인 송중기는 최근 CF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성균관 대학교의 학생임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것. 또한 깨끗한 피부로 이미 성균관대 얼짱으로 유명세를 치루며, 국내 최초 남성 뷰티북인 ‘피부미남 프로젝트’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타가 공인한 피부미남 송중기는 지난 9월 토니모리의 모델로 발탁되며 화장품 모델 대열에 합류했다. 송중기의 깨끗한 피부와 밝은 미소는 토니모리가 강조하는 따뜻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