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연맹 “국민연금 폐지” 주장에 SNS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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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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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한국납세자연맹이 9일 국민연금 폐지를 촉구하며 ‘국민연금 폐지 행동의 날’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SNS 상에서 찬반 양론이 분분하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이날 서울 중구 대우재단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이 폐지되지 않으면 국가 부도 위험이 높아진다”며 국민연금 폐지를 요구했다.

연맹은 “국민연금이 폐지되지 않으면 그리스처럼 국가 부도 가능성이 높아져 국가재정이 크게 압박을 받는다. 이 경우 연금을 받더라도 대폭 삭감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루속히 국민연금을 폐지해 부도위기로부터 나라를 살리고 국민들의 안정적 노후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달 국민연금 추계를 발표하면서 기금이 고갈돼도 법으로 지급이 보장돼 앞으로 못받을 걱정은 없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 투자손실에 대한 뉴스에 실망했다거나 국회의원연금과 함께 폐지하는게 마땅하다는 찬성론과 함께 거의 유일한 사회안전망을 폐지하자는 주장은 무리라는 반대론이 엇갈리고 있다.

트위터리안 ‘sshim****’는 “이미 책임도 못질 국민연금 시한폭탄인거 눈덩이처럼 커지기 전에 없애라”고 주장했다.

다른 트위터리안 ‘Joongy****’도 “당장 월급도 안나오는 상황에서 노후대책은 말이 안된다”며 “국민은 10년 후가 아니라 2014년의 태양을 보고 싶다”고 국민연금 폐지 주장에 적극 동의했다.

또다른 트위터리안 ‘mc79****’는 “국회의원연금 먼저 폐지하고 국민연금을 폐지해라”며 “둘다 반드시 폐지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국민연금 폐지 주장에 반대 의사를 표하는 이들도 많았다.

트위터리안 ‘jes*****’는 “개정도 아니고 국민연금 폐지 운동이라니. 이 사회에 단 한겹 뿐인 사회안정망마저 걷어내자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다른 트위터리안 ‘jin********’은 “국민연금 폐지 이전에 국회의원 연금법 폐지가 우선 아닌가? 국민연금. 없는 사람들에게 정말 절실한 돈인데…”라며 국민연금의 폐지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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