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증차에 110억원 투입...혼잡도 30% 감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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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4-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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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수도권 도시철도의 높은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도시철도 증차 대책을 본격화한다.

    혼잡도는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상 열차 내 혼잡도는 190% 이상인 경우 '심각', 170~190%는 '혼잡', 150~170%는 '주의' 150% 이하는 '보통'으로 구분한다.

    서울시 도시철도의 경우 서울 1~9호선 중 가장 혼잡한 4호선·7호선·9호선에 총 8편성을 2027년까지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4년간 국비 64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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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 도시철도의 높은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도시철도 증차 대책을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총 110억원을 서울시·김포시 도시철도 증차 사업에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김포시 도시철도에는 2026년 말까지 김포골드라인 5편성을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3년간 국비 46억원이 한시 지원될 예정이다. 김포시 도시철도는 현재 최대 혼잡시간인 오전 7시30분~8시30분 기준 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김포시가 오는 6월부터 자체 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과 국비 지원으로 5편성을 추가 도입하면, 배차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10초로 50초 단축할 수 있어 동 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구래역→김포공항역 기준 21편성이 운행 중이나, 차량 증편이 완료된 2026년 말에는 30편성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증차가 완료되면 출·퇴근길 최고 혼잡도를 현재 199%(심각)에서 150%(보통)로, 최대 혼잡시간 평균 혼잡도는 현재 182%(혼잡)에서 130%(보통)까지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혼잡도는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상 열차 내 혼잡도는 190% 이상인 경우 '심각', 170~190%는 '혼잡', 150~170%는 '주의' 150% 이하는 '보통'으로 구분한다. 

서울시 도시철도의 경우 서울 1~9호선 중 가장 혼잡한 4호선·7호선·9호선에 총 8편성을 2027년까지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4년간 국비 64억원이 지원된다.

현재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9호선의 경우 2027년까지 4편성을 추가 도입한다. 184%에 이르는 최고 혼잡도가 159%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호선과 7호선 역시 2027년까지 각각 3편성, 1편성을 증차한다. 최고 혼잡도가 150% 미만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출·퇴근시간(07~09시, 18~20시)에 예비 열차를 활용한 증회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9호선에 신규 8편성을 투입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완화하는 것은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책무"라며 "도시철도는 국민들이 출·퇴근시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혼잡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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