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대상 '비스포크 라이프 2023' 온라인 개최

비스포크 홈서 발전한 '비스포크 라이프'…AI 등 고도화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확장한 비스포크 가치를 담은 차세대 가전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온라인으로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세계 소비자와 미디어에 신제품을 공개했다. 맞춤형 가전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홈’에서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일상을 변화하는 ‘비스포크 라이프’로 한 단계 발전했다.
 
특히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은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하도록 작동 알고리즘을 조절하는 스마트싱스 인공지능(AI) 절약모드 지원을 확대했다. 또 AI 기능을 고도화했다. 가전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 페이퍼’와 협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AI 절약 모드를 비스포크 가전과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 세계 65개국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 가전도 AI 절약 모드를 지원한다.
 

세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는 솔루션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국내를 시작으로 이달 영국과 뉴질랜드, 3분기 북미, 유럽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한다. 이번에 공개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약 98%까지 걸러낸다.
 
아울러 가전업체로는 처음으로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한국, 영국, 미국 등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정판 제품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돼 미디어와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토일렛페이퍼 협업 비스포크 냉장고는 립스틱(Lipsticks), 매직 미러(Magic Mirror), 로즈 위드 아이(Rose with eyes), 디저트 레이디(Dessert Lady) 등 총 4가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부회장)는 "비스포크 라이프는 매일 함께하는 가전을 새롭게 정의하며 우리의 집과 미래를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고민과 노력을 담고 있다"며 "소비자의 삶을 비스포크 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더욱 지속 가능하고, 연결되며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부회장)가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