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가 획득 자신감?…토스뱅크 대규모 공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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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21-01-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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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원 1억 스톡옵션 제공…카드업 부문도 채용중

자료사진. [사진=토스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제3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 중인 토스뱅크(가칭)가 금융당국의 본인가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재 채용에 나섰다. 토스뱅크는 이달 내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최근 모든 직원에게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2019년 12월 국내에서 세 번째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1년여가 흐른 현재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토스뱅크가 이달 신청서를 제출하면 당국은 약 3개월간 사업계획 등을 심사한다. 3월 중 본인가를 받으면 7월부터 첫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 시점에서 대규모 공채를 시행하는 것을 두고 그만큼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수에 걸쳐 예비인가를 통과한 만큼 최종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스뱅크의 채용 직군은 비즈니스, 전자금융, 자금결제 등을 포함 50개에 달한다. 코어뱅킹 개발자 모집이라도 여·수신, 고객, 대외연계, 회계관리 등 상세한 구분에 따라 채용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토스뱅크가 신용카드업 겸영에 대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카드업 부문에 대한 모집이 진행중인 것도 눈에 띈다.

동종 업계와 차별화한 복리후생에도 눈길이 간다. 토스뱅크의 출범을 전체적으로 기획하는 '토스혁신준비법인'은 영업 개시 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억원 가치의 스톡옵셥(부여 시점 기준)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제한 휴가', '무료 편의점', '반기별 성과급', '법인카드 100% 지급' 등도 지원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카드업 진출 계획은 전혀 결정된 것이 없지만 인터넷전문은행업과 유관한 직종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며 "현재는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본인가 심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본인가 심사에서 자본금 2500억원 규모의 토스뱅크가 구상 중인 사업계획을 비롯해 대주주·주주 구성, 자본금과 자금조달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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