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암 경험자 위한 ‘올림#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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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3-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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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과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의미있는 공연을 마쳤다. 

예술의전당과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1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암 경험자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위한 세 번째 ‘올림#콘서트’를 개최했다.

예술의전당과 올림푸스한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올림#콘서트’는 초청 대상에 맞는 주제를 정해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한 관객 맞춤형 음악회다. 음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치유, 위로가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암 경험자와 가족들이 주로 초청되었다.

2018년 6월 첫 막을 연 ‘올림#콘서트’는 이번이 세 번째 공연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암 경험자나 의료진도 출연자로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고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연주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뮤지션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호흡을 맞추며 환상적인 듀오 무대를 선보였다. 테너이자 플루티스트, CCM 가수,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인 갑상선암(임파선 전이) 경험자이자 음악가인 김형우도 특별 출연했다.

그는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의 ‘시실리엔(Sicilienne)’ 연주와 함께 따뜻한 위로를 주는 음악으로 유명한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열창해 객석의 암 경험자 및 가족들의 마음을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었다.

2부에서는 전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역으로 활약 중인 테너 박지민과 피아니스트 김재원,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대중에게 친근한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등을 합주하며 관객들에게 봄날에 맞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현재 암 투병중이거나 암을 극복한 분들과 그들의 보호자가 음악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를 기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문화햇살’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9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올림#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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