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보아오포럼, 국제문제 적극적 역할 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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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4-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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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문화, 교육 등에서 향후 20년 성공 도모할 것"

전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 [사진=CRI 캡처]

"보아오포럼의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보폭을 넓히는 것이다. 경제 외에도 다양한 국제 문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전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보아오포럼 개막에 맞춰 진행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전했다고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이 18일 전했다. 

반 이사장은 "보아오포럼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지난 20년간 보아오포럼은 중국의 고속성장과 연결돼 중국과 함께 성장하고 상부상조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 이사장은 보아오포럼의 가치를 '사람', '이념', '행동' 등 세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며 매년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각지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보아오포럼에 모여 핵심 이념을 만들어내고, 포럼이 끝나면 이런 논의가 정책이나 행동을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아오포럼에서 경제 회복, 코로나19 백신 보급, 빈곤 퇴치, 기후 변화 등 도전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보아오포럼의 목표는 그 영역을 아시아 밖으로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 보건, 문화, 교육, 미디어 등 5가지 새로운 영역에서 향후 20년의 성공을 도모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보아오포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열린 올해 세계 최초의 오프라인 위주 대형 국제회의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회의 참가 대표들이 직접 만나 긴박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협력·교류를 통한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정부·비영리 지역경제 포럼으로 중국의 주도로 매년 3월~4월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포럼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며, 주제는 ‘세계 대변화 국면’이다. 

CCTV는 "올해 보아오포럼 창립 20주년은 중국의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의 시작과 일치한다"면서 "등록된 오프라인 참가자 수만 4000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개막식은 오는 20일 열리며,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직접 연설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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