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페닌슐라 호텔 운영사, 상반기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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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8-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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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페닌슐라 홍콩 홈페이지]


홍콩의 호텔 운영사 홍콩&상하이 호텔즈(香港上海大酒店)는 5일 2020년 6월 상반기 결산실적발표를 통해 순이익이 11억 9700만HK달러(약 16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의한 관광객 감소로 페닌슐라 등 호텔 부문이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 원인. 전년 동기는 2억 5400HK달러의 흑자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2% 감소한 13억 3400만HK달러.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호텔 부문은 60.3% 감소한 8억 3400만HK달러였다. 주력 호텔 '더 페닌슐라 홍콩'은 54% 감소한 2억 8200만HK달러. 평균객실단가는 36% 감소했으며, 객실가동률도 52% 포인트 하락했다.

'더 페닌슐라 도쿄'는 62% 감소한 1억 6500만HK달러. 벚꽃이 만개하는 꽃구경 시즌은 예년 많은 숙박객들로 북적였지만, 3월 말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큰 폭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동 호텔은 6월 말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상업부동산 부문 매출액은 15.8% 감소한 4억 900만HK달러. 레저 서비스 부문은 55.4% 감소한 9100만HK달러로, 이 중 홍콩에서 대표적인 케이블카, 피크 트램은 개보수 공사의 영향으로 74% 수익이 감소했다.

홍콩&상하이 호텔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친 영향에 대해,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면서, 향후 호텔 운영방식에 변화를 줄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2020년 연간 EBIT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는 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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