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1800선으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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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4-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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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180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9%) 내린 1807.1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85포인트(0.43%) 내린 1815.75에서 출발해 1840선을 터치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603억원을 홀로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9억원, 9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3.6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화학(0.50%), 유통(023%), 건설(0.64%), 통신업(1.2%) 등은 상승했지만 기계(-1.17%), 의약품(-0.98%), 운수창고(-1.8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LG화학과 삼성SDI만 각각 1.29% 2.04%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02%)와 SK하이닉스 (-1.5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NAVER(-1.77%) 등은 하락했다.

전날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가 0.12% 하락하고 나스닥과 S&P도 0.33%, 0.16% 각각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뉴욕주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 급증 여파로 이틀만에 내림세로 돌아선데다, 국제유가까지 9%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정점 기대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고, 경제 재가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때 3%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OPEC 확대회의 협상에 대한 불안으로 급락하자 상승분을 반납하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서 연구원은 "이런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8%) 오른 607.3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44포인트(0.40%) 하락한 604.46으로 거래를 시작해 개인들의 매수세로 1%대 상승을 보였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소폭 상승에 그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6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5억원, 3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79%), 에이치엘비(-1.60%), 펄어비스(-2.35%), 스튜디오드래곤(-0.66%) 등은 하락했지만 케이엠더블유(3.25%), SK머티리억즈(2.90%) 등은 상승했다. 한편 씨젠은 장초반 5%대의 하락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지만, 7.89% 급등하며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1.2원)보다 0.3원 내린 1220.9원에 마감했다.

 

[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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