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4차 개학 추가 연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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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0-03-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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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 등교개학 정부가 최종 결정

김지철 충남교육감 4차 개학연기 발표 모습[사진=충남교육청제공]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1일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의 개학을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4월 6일 예정했던 유‧초‧중‧고‧특수학생들의 개학은 4월 8일까지 추가로 연기하고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부터 4월 9일 온라인 개학을 하며 이후 고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초등학교 4, 5, 6학년은 4월 16일. 초등학교 1, 2, 3학년은 4월 20일에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등교 개학은 코로나 19 감염증의 통제가능성과 개학 준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부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단계,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 될 때 까지 휴원을 연장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온라인 개학을 위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원격수업을 위해 이번 주 내로 스마트패드를 5600대 확보해 스마트 기기가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대여, 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를 시켜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원격수업은 충남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클래스룸, 네이버 밴드 등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사용해 교사가 직접 학생들과 화상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도 있고, EBS 학습자료, 에듀넷 학습자료, 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 온라인 과제제시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BS 온라인클래스나 충남 e-학습터 등의 학습관리시스템은 학생들이 실제 수업을 받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교사가 제시한 과제를 학생들이 해결했는지 확인하고, 평가하여 환류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의 지필평가는 학교 등교 이후에 실시하며, 과제를 제출하는 수행평가는 반영하지 않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화상으로 쌍방향 수업한 경우의 수행평가 반영 여부는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 충남 지역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율은 약 50% 정도이며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편이다”라며 “ 그동안 학원과 교습소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휴원 동참과 예방수칙 준수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휴원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시 개원하는 학원들이 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또 한 번 휴원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김지철 교육감이 31일 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차 개학 추가 연기와 관련,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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