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무성의 태도 결국 터졌다…인스타에 "날강두" 분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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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7-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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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무성의한 태도에 열 받은 팬들이 그의 SNS를 찾아 분노 섞인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에 한국 팬들은 "오늘 한국 팬들에게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mi***)" "10분이라도 뛰지 너만 피곤하냐 다른 선수들은 뭔데?(ju***)" "팬들 기만하세요? 아니 적어도 12년 만에 방한하고 자기도 기대된다 했으면서 그럼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20분은 뛰어 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ju***)" "직관 갔습니다. 제 뒤에서 목이 터져라 당신 이름을 외친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말 않겠습니다(ma***)" 등 댓글로 분노를 표현했다.

26일 오전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호날두는 예정돼있던 사인회와 팬미팅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대행사 더페스타 로빈장 대표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유벤투스와 K리그의 친선 경기가 진행됐다. 그동안 더페스타 측은 친선 경기에 호날두가 출전할 것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 많은 축구 팬들이 비 오는 궂은날에도 경기장을 찾아 직관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몸도 풀지 않은 채 벤치에만 90분 동안 앉아 있었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호날두의 이름을 연신 외쳤지만 끝내 호날두의 경기는 보지 못했다.

특히 호날두 결장은 이미 중국에서부터 결정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경기 후 더페스타 로빈장 대표에게도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 팬들은 홍보와 다른 호날두의 행보에 분노해 티켓값을 환불하고 계약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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