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대치동 강사가 서울 강남구의 320억원대 빌딩을 매입했다. 주인공은 대치동 메가스터디 수학강사인 31세 현우진 씨.
‘월간조선’이 부동산업계를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치동 메가스터디 수학강사인 현우진 씨가 올 1월 논현동의 한 건물을 매입했다. 이 건물은 서울 7호선 학동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대지면적과 연면적이 각각 1034㎡와 4102.88㎡다.
이 건물의 원래 소유주는 글로벌 커피 체인업체인 커피빈이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입 가격은 인근 시세와 비슷하지만 용적률 상한선(400%)에 맞춰 신축한다면 건물가치가 더욱 커져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의 현재 용적률은 181%다.
현우진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빼어난 강의 실력과 수려한 외모 등으로 대치동 1타(1등 스타) 강사로 불린다. 현우진 씨는 지난 2011년부터 대치동 미래탐구 등 학원에서 수능 수학영역을 강의하며 수학 만점자를 100여 명 배출했다. 2017~2018년도 수능 수학 만점자 중 상당수가 현씨의 강의를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메가스터디에 스카우트됐다. 현씨는 이후 인터넷 강의(인강)를 시작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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