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글로벌 이벤트] 美 인플레, 멕시코 금리, 메이시스 실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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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08-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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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위원회[사진=AP연합]


이번 주에는 미국의 7월 인플레이션, 멕시코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미국 백화점 체인들의 실적 발표 등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일(현지시간)과 11일에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발표된다. 파이낸셜타임즈(FT)의 사전조사에서는 7월 PPI가 전월비 0.1% 상승, CPI가 0.2% 상승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최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지적하면서 통화정책 조정 가능성도 열어놓은 만큼 이번 인플레 지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해볼 것으로 예상된다. CME그룹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45%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에서는 신규 고용이 20만9000명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사전 조사치인 18만 명을 대폭 웃도는 결과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임금 상승세가 가속되지 않는 이상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일에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7%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개월 동안 멕시코는 기준금리를 3.75%포인트나 인상하는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쳐왔다.

노무라의 베니토 베르베르 애널리스트는 FT에 멕시코의 인플레가 안정되고 경제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아 멕시코 중앙은행의 숨가쁜 긴축에 잠시 숨을 고를 틈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대형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실적은 10일 나올 예정이다. 메이시스는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을 대폭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해 미국의 소매업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시장은 메이시스의 지난 분기 매출이 55억 달러, 주당 순익이 44센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 노드스트롬과 JP페니도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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