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레노베이션하는 롯데호텔 서울 신관, 무엇이 달라질까?

[사진=롯데호텔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롯데호텔(대표이사 김정환)이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8월까지 롯데호텔서울 신관 개보수 공사에 돌입한다. 1차 개보수 공사를 한 지 11년 만이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8년 8월 10일 개관한 2006년 한 차례 개보수를 실시한 롯데호텔은 현재는 14층부터 35층까지 객실 373실,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4월 국내 토종 호텔 체인으로서는 최초로 최상급 브랜드인 시그니엘서울을 론칭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롯데호텔은 이번 레노베이션을 통해 롯데호텔서울 신관을 6성급 이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호텔로 재탄생시켜 국내를 넘어 아시아 TOP3 브랜드 호텔이라는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텔 측은 객실 수를 373실에서 250실 규모로 조정한다. 스위트 객실 수를 늘려 시설은 고급화하고 고객 편의는 높이겠다는 호텔 측의 의지다.

인테리어는 포시즌스 카사블랑카,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등 유수의 호텔 및 리조트 디자인을 담당한 영국의 The G.A Group과 협업한다.

세계 정상과 각국 최고 인사들이 찾는 로열 스위트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서울을 찾는 최고 VVIP에게 기억에 남을 서비스와 시설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15층과 16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인 인 하우스 게스트 라운지(In House Guest Lounge)를 복층으로 신설한다.

15층은 프라이빗 미팅룸과 비즈니스 코너, 릴랙싱룸, 16층은 조식, 가벼운 스낵, 애프터눈티, 해피아워 앤 바(bar) 서비스 등이 가능한 다이닝 공간으로 변신한다.

특히 16층 인 하우스 게스트 라운지에는 전문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주하고 섹션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 트롤리 서비스(Trolley Service)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모든 스위트 객실에는 버틀러 박스(Butler Box)를 설치하고 1층 어라이벌 로비(Arrival Lobby)에 위치한 에어포트 리셉션(Airport Reception)에서는 공항부터 호텔까지 원 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인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11년만의 새 단장인 만큼 럭셔리 여행지로 새로이 주목 받고 있는 서울에 오시는 모든 귀빈 여러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