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의 처형 집 침입 CCTV 영상,현관문 여러번 돌로 내리치고 철제장비로 위협적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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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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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훈 사장이 아들과 함께 처형 집 침입하는 CCTV 동영상[사진 출처: KBS 뉴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서울 수서경찰서가 처가쪽으로부터 아내를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방용훈(65) 코리아나호텔 사장을 이달 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가운데 방용훈 사장 부자가 처형 집을 침입했을 당시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됐다.

KBS가 24일 9시 뉴스에서 공개한 방용훈의 처형 집 침입 CCTV 영상을 보면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아들이 이모 A 씨 자택 주차장에 나타난다. 길가에서 어른 주먹만한 돌을 집어든 방 씨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4분 후 아버지 방용훈 사장도 도착한다.

건물로 들어간 방 씨는 A 씨 자택 현관문을 여러 차례 돌로 내려치고, 방용훈 사장은 빙벽 등반 용 철제 장비를 들고 올라온다. 방용훈 사장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자 아들 방 씨가 말린다.

방용훈 씨 부자가 “A 씨 측이 SNS에 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퍼뜨렸다”고 의심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A씨는 “자고 있는데 벽을 부수는 소리가 나가지고 문을 여니까 돌 같은 게 널브러져 있고”라고 말했다.

A씨는 방용훈 씨 부자를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아들 방 씨를 기소유예하고 방용훈 사장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 없음' 처분했다.

이에 A씨는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올 2월 검찰 처분이 적절하지 않다며 재수사 명령을 내렸고 검찰은 지난 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방 사장 자녀들이 어머니를 감금·폭행하고 자살에 이르게 했다며 고소 당한 사건과 관련해 이달 초 방용훈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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