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4일 9시 뉴스에서 공개한 방용훈의 처형 집 침입 CCTV 영상을 보면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아들이 이모 A 씨 자택 주차장에 나타난다. 길가에서 어른 주먹만한 돌을 집어든 방 씨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4분 후 아버지 방용훈 사장도 도착한다.
건물로 들어간 방 씨는 A 씨 자택 현관문을 여러 차례 돌로 내려치고, 방용훈 사장은 빙벽 등반 용 철제 장비를 들고 올라온다. 방용훈 사장이 위협적인 행동을 하자 아들 방 씨가 말린다.
방용훈 씨 부자가 “A 씨 측이 SNS에 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퍼뜨렸다”고 의심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A씨는 방용훈 씨 부자를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아들 방 씨를 기소유예하고 방용훈 사장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 없음' 처분했다.
이에 A씨는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올 2월 검찰 처분이 적절하지 않다며 재수사 명령을 내렸고 검찰은 지난 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방 사장 자녀들이 어머니를 감금·폭행하고 자살에 이르게 했다며 고소 당한 사건과 관련해 이달 초 방용훈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